자서전 출판은 살아온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는 일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이 많아, 처음 준비하는 분의 기준에서 전체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 1단계, 책의 방향 정하기
자서전이라도 모양은 다양합니다. 가족에게 남기는 기록인지, 사업 경험을 정리한 책인지, 특정 시기의 이야기인지에 따라 구성과 분량이 달라집니다. 먼저 이 책을 누가 읽을지 한 줄로 적어 보세요. 독자가 정해지면 넣을 이야기와 뺄 이야기가 나뉩니다.
■ 2단계, 자료 모으기
일기, 편지, 사진, 메모, 기사 스크랩 등 남아 있는 자료를 시기별로 모읍니다. 기억에만 의존하면 시기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아, 자료에 적힌 날짜가 이야기의 뼈대가 됩니다. 가족이나 지인의 기억도 좋은 자료입니다. 짧게라도 녹음해 두면 나중에 원고로 옮기기 쉽습니다.
■ 3단계, 원고 쓰기 또는 정리하기
직접 쓰는 방법과, 인터뷰를 통해 전문 작가와 함께 정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쓰면 본인의 문체가 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함께 정리하면 구성은 매끄러워지지만 대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느 쪽이든 초고를 먼저 끝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듬는 것은 그다음입니다.
■ 4단계, 교정과 편집
초고가 완성되면 사실 관계, 시기, 인물 표기를 확인합니다. 등장인물이 여럿이라면 책에 실리는 것에 대한 동의를 받아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후 맞춤법과 문장을 다듬는 교정 단계를 거치고, 표지와 본문 디자인이 진행됩니다.
■ 5단계, 출간과 배포
인쇄 부수, 유통 범위, 전자책 병행 여부를 정하면 출간입니다. 가족용 소량 제작부터 서점 유통까지 범위가 다양하므로, 목적에 맞는 방식을 고르면 됩니다.
자서전은 빨리 내는 것보다 오래 남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서대로 준비하면 처음이라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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