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출판을 준비하며 원고를 옮기거나 장을 합치면, 본문에 남은 작은 숫자와 책 뒤의 출처가 서로 다른 자료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문장을 매끄럽게 고치는 일과 별개로, 독자가 그 설명의 근거를 실제로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각주·미주 정리는 번호의 모양을 맞추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저자가 편집 전에 만들 수 있는 출처 대조 목록을 설명합니다. 인용 허용 여부를 판단하는 법률 안내나 특정 학술지의 작성 규정이 아닙니다. 주석을 달았다는 이유만으로 타인의 글이나 사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자료 이용 조건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각주와 미주, 설명과 출처부터 나누세요
Microsoft Word 공식 안내에서 각주는 보통 해당 쪽 아래에, 미주는 문서나 구역의 끝에 놓습니다. 둘 다 본문에 설명이나 의견을 보태거나 참고 자료를 제시할 때 쓸 수 있습니다. 어느 형식을 고를지는 책의 성격과 편집 방식에 맞춰 담당자와 정하면 됩니다.
먼저 지금 원고에 붙인 주석이 무엇을 하는지 나눠 보세요. 독자가 본문을 읽는 데 필요한 보충 설명인지, 직접 인용한 문장의 출처인지, 더 읽을 자료를 안내하는 것인지 구분합니다. 긴 설명을 모두 출처 목록에 넣거나, 출처를 짧은 메모만으로 남기면 나중에 해당 자료를 다시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본문 표시에서 원자료까지 이어지는 목록을 만드세요
목록에는 현재 원고 위치, 표시된 주석, 주석의 역할, 연결할 자료, 해당 쪽이나 구간, 확인 상태를 적습니다. 장 제목과 문장의 첫 몇 단어를 함께 적으면 조판 전 쪽수가 바뀌어도 해당 문장을 다시 찾기 쉽습니다. 사용하는 출처 표기 방식은 책 전체에서 합의한 기준을 따르세요.
단행본은 같은 제목이라도 판이나 번역자가 다르면 쪽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확인한 자료의 서지정보와 해당 위치를 기록하고, 기억이나 다른 글의 재인용만으로 쪽수를 채우지 않습니다. 웹 자료라면 문서 제목과 실제 확인한 주소를 남기고, 문서에 날짜나 개정 정보가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확인하지 못한 항목은 빈칸이나 '확인 필요'로 남깁니다.
가정 예시: 숫자는 같지만 출처가 달라진 경우
다음은 실제 고객 사례가 아닌 가상의 편집 상황입니다. 초고 2장의 주석 4번은 자료 A를, 3장의 주석 4번은 자료 B를 가리켰다고 가정합니다. 두 장을 한 장으로 합치면서 숫자만 이어 붙이면, 독자는 어떤 4번을 봐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때 '2장 첫 사례의 설명 / 출처 주석 / 자료 A의 확인 구간 / 재배치 후 대조 필요'처럼 본문 위치와 자료의 연결을 먼저 남깁니다. '3장 마지막 인용 / 출처 주석 / 자료 B의 확인 구간 / 저자 확인 중'도 별도 항목으로 둡니다. 최종 번호는 편집 방식에 따라 정하되, 번호가 바뀌어도 원래 연결하려던 자료가 뒤바뀌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숫자를 직접 고치기 전에 연결 방식을 확인하세요
워드프로세서의 주석 기능으로 만든 참조기호인지, 숫자를 직접 입력하고 아래에 설명을 붙인 것인지부터 확인하세요. 겉으로 같은 숫자여도 편집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기능을 쓰는 경우에도 삽입 위치와 주석 내용이 올바른지 검토해야 하며, 자동 기능이 자료의 내용까지 확인해 주지는 않습니다.
원고를 다른 프로그램이나 파일 형식으로 옮긴 뒤에는 본문 표시와 주석의 대응이 유지되는지 다시 봅니다. 숫자를 일괄 바꾸기 전에 원본을 구분해 보관하고, 장 이동·삭제·통합이 있었던 곳을 우선 확인하세요. 주석 번호만 연속이라고 해서 검토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참고문헌에 있다는 것과 해당 문장의 근거는 다릅니다
책 뒤 참고문헌 목록에 자료가 있어도, 본문의 어느 문장과 연결되는지는 별도 문제입니다. 직접 인용한 문장이 실제 자료와 같은지, 요약한 내용이 원래 뜻을 바꾸지 않았는지, 표나 사진 설명의 출처가 빠지지 않았는지를 함께 대조하세요. 본문에서 언급하지 않은 자료가 목록에 남아 있거나, 본문에서 쓴 자료가 빠진 경우도 표시합니다.
권리자의 허락이 필요한 자료는 허락 확인을 출처 확인과 다른 상태로 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주소 확인 완료'가 '이용 허락 완료'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편지나 인터뷰, 제3자의 개인정보가 들어간 자료는 공개 범위도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최종 파일에서는 독자가 찾는 길을 직접 따라가세요
최종 제작 파일에서 본문의 주석 표시를 하나 고르고 해당 주석으로 이동해 보세요. 그 설명이 올바른 문장을 가리키는지, 자료를 다시 찾을 정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전자책에 이동 링크를 넣는다면 실제 제작 파일과 사용할 뷰어에서 연결이 작동하는지도 담당자와 확인하세요. 원고 파일에서 보였다는 이유로 최종 파일도 같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검토 상태는 '자료 확인', '본문과 주석 대조', '최종 파일 재확인'으로 나누면 됩니다. 번호가 바뀌었을 때 이전 대조 기록을 버리지 말고, 무엇을 고쳤는지 남겨 다음 확인의 기준으로 쓰세요.
드림위드에스 출판 상담 전에 준비할 것
주석이 많은 원고라면 책의 분야, 현재 파일 형식, 각주·미주 사용 여부, 확인이 필요한 부분 몇 개를 먼저 정리해 주세요. 출처 목록 정리와 원자료 대조, 인용·자료 이용 검토는 서로 다른 작업일 수 있습니다.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구분하면 상담 때 작업 범위를 설명하기 쉽습니다.
구체적인 제공 여부와 비용, 담당 범위와 수정 횟수는 상담과 계약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만으로 모든 자료의 사실·권리 검토가 기본 포함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상담 초기부터 민감한 원자료 전체를 보내기보다 필요한 범위를 먼저 알려주세요.
참고 자료: Microsoft Word '각주 및 미주 추가' 공식 안내. 주석의 위치와 참조기호 기능을 참고했으며, 출처 대조 목록과 가정 예시는 저자의 준비를 돕기 위해 별도로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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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문의: 010-2068-0817
